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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 쌓여가는 전기차 재고, 전기차 시장 침체 언제까지?

by I_yubu 2023. 12. 1.

 

현재 전 세계적으로 화두가 되고 있는 주제 바로 전기차 시장입니다. 글로벌 환경 문제의 중요성이 커져가며 전기차 시장은 지속 가능한 미래로 향하는 자동차 산업의 중심에 있습니다. 최근 미국에서의 전기 자동차 판매 사상 최대 기록을 전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그 배경으로는 가격 인하 경쟁이 꼽히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전기 자동차 시장의 침체는 생각보다 오래가고 있습니다. 전기차 판매가 사상 최대 기록의 전망에도 재고가 쌓여가는 이유는 뭘까요? 

 

제일 주된 이유로는 점점 더 많은 전기차 배터리 충전기가 제공되고 있음에도 전 세계적으로 충전에 대한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초기 전기차 구매자들인 얼리어댑터의 소비는 어느 정도 진행이 되었습니다. 그다음 단계인 대중화 단계로 넘어가야 하지만 전기차의 대중화는 아직도 충전 인프라 부족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기엔 시간이 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에서 전기차를 가지게 되면 좋은 점 중 하나는 가정용 충전기만 설치하면 집에서도 충전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집 밖에서 충전하는 건 집에서 충전하는 것보다 비용이 더 많이 들며 두 배나 더 비싸다고 합니다. 장거리의 경우 배터리 방전이 심한 한 여름 특히 한 겨울에는 상시 충전에 대한 불안감을 가지고 운전을 해야 한다는 것이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게 합니다. 결국 미국은 현재 전기차 시장 경쟁이 심화되고 소비자의 소극적인 태도로 결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할인에 나서고 있습니다. 

 

한국의 전기차 시장은 어떨까요? 한국의 연도별 자동차 수출액이 10개월 만에 작년 수출 실적을 돌파한 가운데, 2023년 올해 3분기 한국의 영업이익 1위는 현대차입니다. 그럼에도 전기차 판매는 상대적으로 부진하고 내연기관 판매로 인한 호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 옮겨가는 데에는 가격 경쟁력 또는 압도적인 성능이 요구됩니다. 가격 경쟁력을 갖추는 게 효과적일 것이라는 예시로는 현재 국내 시장을 장학한 중국 전기차를 들 수 있습니다. 중국산 배터리로 원가를 낮추고 상하이 공장 생산으로 가격을 더 떨어뜨리면서 테슬라는 한국 시장의 판매량의 호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처럼 세계적으로 현재는 어느때보다도 싼 전기차를 원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2년 정도는 적자를 각오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증가율이 줄었을 뿐 성장이 멈춘 것은 아니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현대차가 울산에 20만 대 규모의 전기차 공장을 건설한다는 소식은 국내 전기차 생산 기반의 취약했던 부분을 해소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또한 우리나라의 전기차 시장이 해외에 진출하여 전기차 충전 사업 역량을 키우고 있습니다. 

 

전기차가 본격적인 대중화가 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가 대중화되려면 뭐니 뭐니 해도 편의 문제가 개선되어야 하는 부분이 제일 중요해 보입니다. 우리나라의 전기차가 전세계의 전기차 시장 선점해 보길 응원하겠습니다.